독서후기_딱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_김세희(세빛희)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부동산 재테크 분야의 라이징 스타(?) 유튜버 세빛희(본명 김세희) 님의 부동산 투자 비법을 담은 책이 최근 발간되었다. 제목은 '딱 2년 안에 무조건 돈 버는 부동산 투자 시크릿'. 그간 유튜브를 통해 전달해 주신 내용들도 참 알차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책을 통해 또 어떤 비결을 알려 주실지 기대하며 출간일에 바로 구매했다.

표지만 보면 자극적인 단어들 '딱', '2년 안에', '무조건', '시크릿'의 조합이 인상적인 제목과 강렬한 빨간색 글자와 표지 띠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눈팅이라도 하고 지나갈 것 같은 튀는 책 디자인이다.

그동안 유튜브에서 그리고 블로그에서 계속해서 홍보해 오시더니 드디어 결실을 이루셨구나. 젊은 사람이 참 부지런하고 정열이 넘친다. 정말 대단하신 분!

다른 한편으로 그동안 유튜브와 블로그를 통해 이 분의 발전 행보와 성과를 보아온 나의 생각은.. 음...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해냈으니 여러분도 할 수 있다'는 표현이 솔직히 점점 멀게만 느껴진다. 오히려 처음 이 분을 보고 생겼던 따라 하고픈 의욕과 각오가 지금은 조금 소멸했다고나 할까. ㅜㅜ

오랜 기간 공무원으로 일했던 경력도 있으시지만, 지금은 어린 자녀가 둘이나 있는 일반 주부임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 기상을 비롯해 시외 임장은 말할 필요도 없고 강의 등 여러 활동들을 위해 대구와 서울 등을 바쁘게 다니시는, 정말 근접할 수 없는 부지런함과 완벽주의적 성격이 넘사벽으로 느껴진다.

배울 점이 너무 많은 분이고 부린이로서 정말 따라 하고 싶은 롤모델이지만 도저히 따라 할 자신이 없구나.. 역시 성공하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른 듯.

올해 여름부터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시중에서 베스트셀러라 일컫는 재테크 서적들을 많이 읽고 있다. 대부분의 성공 재테크 책들이 그러하듯 이 책의 메시지 또한 '평범한 나도 했으니 당신도 할 수 있다. 공부하고 마음먹고 따라 하면 나처럼 될 수 있다'이다.

2018년 발행된 렘군 님의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와 형제 책 같은 느낌을 받았다. 책에서 소개하는 두 분의 개인사는 당연히 다르지만 부동산 투자 비법과 전략은 한 맥락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

부동산 차트 분석과 저평가 아파트 찾는 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인 것 같고, 별책 부록 '2년 안에 무조건 오를 유망 지역과 아파트 리스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굳이 이 내용을 따로 분리한 이유는 마케팅 전략인가ᆢ?

 

내용이 쉽고 그래프가 많아 책장이 빨리 넘어간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니 부린이가 읽기 좋으다.ㅎㅎ 적용이 어려울 뿐.

별책 부록도 참고하면 좋을 듯~

부동산 정책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각종 뉴스와 매체가 넘쳐나는 요즘이다. 너무 많아서 콘텐츠 고르기도 벅차고 혼돈스럽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더 많은 양질의 책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부동산 투자 트렌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 가능한 나만의 투자 방법을 찾아 직접 실행으로 옮겨 보는 것이 아닐까.

그 와중에 내가 찾아낸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즉, 그들의 성공한 결과만 보았을 때 제일 중요한 비결은 바로 독서, 꾸준한 노력 그리고 실행력이었다. 지금 내게 제일 부족한 것 그리고 제일 필요한 것!!